김정은, 신압록강대교 건너 '깜짝' 방중…'시진핑 책사'와 회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년 만에 중국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당일치기로 이뤄졌는데, 최근 개통한 신압록강대교를 건너 단둥을 방문한 김 위원장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책사로 불리는 중국의 권력 서열 4위와 회담했습니다.
박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24일 신압록강대교를 건너 중국 단둥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북중 교역의 상징인 신압록강대교가 지난주 완공 12년 만에 개통한 뒤 곧바로 김 위원장이 이 다리를 통해 중국을 방문한 겁니다.
김 위원장은 왕후닝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자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과 회담했습니다.
왕 상무위원은 중국의 당 서열 4위로, 장쩌민,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등 3대 지도자에 걸쳐 핵심 통치 이념을 설계했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책사, 브레인'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왕 상무위원은 북중관계 복원의 계기가 된 평양 정상회담 한 달 만인 지난 7월, 중국 당정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전격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회담에서 오랫동안 북한을 도와준 중국에 감사를 표하며 양측의 협력 전망을 긍정 평가했습니다.
왕 상무위원도 김 위원장의 방중을 정치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는 것으로 평가하며 경제·무역 협력을 확대하길 원한다고 화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왕 상무위원과 함께 중국 단둥의 자동차 공장도 시찰했고, 신압록강대교에서 왕 상무위원의 배웅을 받으며 곧바로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이후 1년여 만에 성사된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사전 예고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한편, 북한은 김 위원장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군의 제3차 중대장대회를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김 위원장을 촬영하고 얼굴을 확대해 찍은 사진을 대거 공개했는데, 이에 더해 김 위원장이 전격 방중길에 오르면서 한때 나돌던 '사망설'을 일축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임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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