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과 장미 - 성하림 - 30호 P - 2017년
이 작품은 10여 년에 걸쳐 완성되었습니다. 2017년에 발표한 이후에도 화가는 색과 질감을 끊임없이 다듬으며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한 작품에 오랜 시간과 정성을 담기 때문에 이 연작은 평생 몇 점밖에 제작되지 않습니다.
물감을 여러 겹 쌓아 올린 두터운 마티에르는 조각 같은 입체감을 만들어 냅니다. 한 겹이 완전히 마른 뒤에야 다음 색을 올릴 수 있어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성하림 화백은 모든 과정을 직접 작업하기 때문에 한 점 한 점이 모두 특별한 작품이 됩니다.
화면에는 태양 아래 수많은 장미가 아름답게 피어 있습니다. 화가는 평소 '백만 송이 장미'라는 노래를 좋아했고, 그 노래가 전하는 사랑과 헌신의 이야기가 이 작품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습니다.
많은 미술 컬렉터들은 이 작품의 깊고 따뜻한 붉은빛에서 위안과 쉼을 느낍니다. 동양의 풍수에서는 붉은색이 양기와 행운, 번영을 상징한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성하림 화백의 붉은색은 단순히 강렬한 색이 아니라 깊고 맑은 빛을 품고 있어 희망과 기쁨, 따뜻한 에너지를 전해 줍니다.
태양과 장미는 아름다운 꽃을 그린 그림이 아니라, 오랜 시간의 노력과 인내 끝에 완성되는 행복과 희망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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