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은 방중 예의주시…대북구상 시계제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년여 만에 중국을 전격 방문하면서 청와대도 방중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북중 간 논의와 김 위원장의 대미 메시지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구상도 중대 분수령을 맞은 모습입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 청와대는 "북중 양측에서 공식 발표가 없는 현 단계에서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김 위원장이 중국 측과의 접촉을 통해 북미 대화와 핵 문제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느냐입니다.
북미 대화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다면 교착 상태인 남북, 북미 관계에도 변화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북중 간 전략적 결속을 강화하는 데 무게를 둔다면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행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해온 대북 구상의 향방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교류와 관계 정상화, 비핵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END 이니셔티브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지난달 유엔총회)] "남북 간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상호존중의 자세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상대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 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 적대행위를 할 뜻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힙니다."
하지만 북한은 대화 호응은 커녕 DMZ 지뢰 폭발 건으로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며 남북 관계는 어느 때보다 급격하게 얼어붙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뤄진 김 위원장의 방중은 시계제로인 한반도 정세의 흐름을 가늠할 중대 가늠좌가 된 모습입니다.
김 위원장이 중국을 통해 북미 대화 의지를 내비칠지, 북중 공조 강화에 무게를 둘지에 따라 이 대통령의 대북 구상도 새로운 동력을 얻거나 당분간 돌파구를 찾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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